러시아 에이프만 발레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안나 카레니나' 내한공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됐다.
LG아트센터는 자체 기획 공연 '콤파스(CoMPAS)20' 프로그램의 하나로 5월에 공연 예정이었던 에이프만 발레의 작품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여파로 취소됐다고 3일 공지했다.
앞서 수차례 내한한 에이프만 발레단은 이번에 서울을 포함,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이번 내한은 11년 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LG아트센터는 "감염증 확산으로 향후 몇 달 동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러시아 정부가 한국으로의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가운데 한국 투어 종료 후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인해 자국 및 해외 투어까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다 보니 더 이상 한국 공연을 계속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에게는 환불 조치를 취한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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