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B국민은행 잡고 4연승 질주…선두 탈환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잡고 4연승 질주…선두 탈환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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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 = WKBL 제공)

시즌 내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미소를 지었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김소니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54-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를 달리던 KB국민은행과 반 경기 차로 뒤져 2위였던 우리은행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사실상의 1위 결정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우리은행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 KB국민은행이 3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경기를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의 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4연승을 달리며 20승째(6패)를 따낸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을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KB국민은행과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섰다. 두 팀이 동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우리은행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KB국민은행은 20승 7패가 돼 2위로 내려앉았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인 만큼 양 팀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2쿼터 초반 15-19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연이어 골밑 득점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나윤정이 3점포를 터뜨려 28-21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서는 KB국민은행의 분위기가 좋았다.

전반 막판 박지수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조금 점수차를 좁힌 KB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박지수가 자유투와 3점포, 중거리슛을 연달아 몰아치면서 32-29로 역전했다. 카일라 쏜튼이 자유투와 연속 골밑슛을 넣으면서 KB국민은행은 40-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시작 이후 5분이 넘도록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골밑슛과 자유투를 번갈아 넣어 35-40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 막판 쏜튼, 박지수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난 KB국민은행이 4쿼터 시작 직후 터진 쏜튼의 골밑슛으로 11점차(49-38)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자유투와 골밑슛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4쿼터 중반 김소니아가 3점포를 작렬해 48-49로 추격했다.

쏜튼에 골밑슛을 헌납했던 우리은행은 수비에 성공한 뒤 박지현의 골밑슛으로 다시 50-51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턴오버로 잡은 속공 기회에서 김소니아가 골밑슛을 성공,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12초 전 심성영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가져온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4-51로 앞섰고, 이후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내 승리를 확정했다.

그레이가 14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 승리에 앞장섰고, 박혜진이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소니아가 결승골을 포함해 10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KB국민은행에서는 박지수가 19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여기에 쏜튼이 14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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