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카운티에 3-0 완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옛 동료 웨인 루니가 버틴 더비 카운티를 누르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의 질주를 이어갔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16강전에서 더비 카운티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맨유와 과거 맨유의 아이콘이었던 루니의 만남으로 주목을 끌었다.
2004년부터 맨유에서 뛴 루니는 2017년 에버튼으로 옮기기 전까지 13년 간 맨유의 일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DC유나이티드(미국)를 거쳐 지난 겨울 더비 카운티의 일원이 된 루니에게 이번 경기는 이적 후 첫 친정팀과의 대결이었다.
루니는 교체없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막판에는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여전한 킥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의 승리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2부리그에서도 15위에 머물러있는 더비 카운티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3-0 낙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수비수 루크 쇼가 포문을 열었다. 높게 뜬 공을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키퍼 키를 넘기는 큰 바운드의 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41분 오디온 이갈로의 감각적인 골로 전반을 두 골차로 마무리 한 맨유는 후반 25분 이갈로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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