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공포에 트럼프 대책 효과 無…亞 증시·다우 선물 급락
팬데믹 공포에 트럼프 대책 효과 無…亞 증시·다우 선물 급락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12 17:5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유럽서 美 입국 제한"…시장 실망
코스피 시장, 8년 5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
"과감한 봉쇄 전략에 시장 부정적 반응"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08.27)보다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5.61)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0원)보다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했다.2020.03.12.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908.27)보다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5.61)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0원)보다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했다.2020.03.12.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달래려고 대국민 연설에 나섰지만 증시는 오히려 주저앉았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08.27)보다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5년 8월24일(1829.81) 이후 4년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4분께 코스피지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2011년 10월4일 이후 약 8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5.61)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856.43 포인트(4.41%) 급락하며 1만 8559.63에 장을 마감했다. 1만 9000선이 붕괴되며 지난 2017년 4월 24일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장중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505.69 포인트(4.05%) 하락한 1만 1973.33에 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57.24 포인트(4.13%) 내린 1385.12에 폐장했다.

호주증시의 S&P/ASX 200 지수는 7.3% 하락했다. S&P/ASX 200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에 전날 진입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45.03포인트(1.52%)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000포인트 넘게 빠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선물도 모두 4%선에서 하락 중이다. 다우 지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11일 약세장에 돌입한 바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앰버 힐 캐피털의 잭슨 웡은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4~5%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현금을 쥐고 싶어한다"며 "이건 전형적인 패닉(공황) 상태다. 이 공황이 멈출지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일 싱가포르의 포트폴리오 책임자 대릴 류는 미국이나 이탈리아가 도입한 "과감한 봉쇄 전략"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활동과 사업 운영을 저지할 것으로 보여서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2000명 넘게 늘어난 이탈리아에서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운영을 전면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12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13일 자정부터 30일 동안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도착하기 14일 이내 유럽에 체류했던 외국인이 대상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한 구체적인 재정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류병화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