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비상경영' 체제 돌입…특가 확대·4인 할인상품 검토
코레일, '비상경영' 체제 돌입…특가 확대·4인 할인상품 검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13 17: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까지 코로나 여파 지속되면 4500억원 수익 감소"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4일 서울역 열차 타는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KTX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4.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4일 서울역 열차 타는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KTX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4.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탓에 경영상황이 악화하자 '비상경영'을 공식화했다.

코레일은 13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용객 급감 등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열차 수요가 크게 위축되며 전년대비 운송수익 감소가 12일 기준 일 평균 36억원, 누적 1624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심각단계가 적용된 지난달 23일 이후 하루 평균 수익 감소가 5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여파가 4월말까지 계속될 경우 수익 감소는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코레일은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수요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특가의 할인 폭을 확대(30%→50%)하고, KTX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4인이 9만9000원에 이용하는 상품 출시 등 가격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철도패스 할인과 함께 정부·지자체 등과 협력해 관광 붐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 소비진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긴축 운용과 관련해서는 업무추진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해외 직무교육, 체육대회 등 경비성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 대한 연차사용과 단기 휴직도 장려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모든 역과 열차는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시행(KTX 4회 이상)하고, 주요 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철통방역과 경영위기 극복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겠다"며 "무엇보다 빈틈없는 방역과 안정적 운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