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람 또 어디에 집사나…강원·충남·부산에 몰렸다
서울사람 또 어디에 집사나…강원·충남·부산에 몰렸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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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아파트 2372건 거래, 충남·부산·경북 順
"교통망 확충으로 시간 단축…자연환경도 한 몫"
지난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지방 중 강원도 내 아파트를 가장 많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부동산인포)
지난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지방 중 강원도 내 아파트를 가장 많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부동산인포)

지난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거래한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사람이 강원도 내 아파트를 거래한 건수는 2372건으로 지방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이 1986건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1646건 ▲경북 1291건 ▲경남 121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630건, 속초시 459건 등으로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가 두 지역에서 이뤄졌다. 이어 춘천시 355건, 강릉시 313건, 평창군 114건 등의 순으로 거래됐다.

또 외지인들의 강원도 내 토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원도 전체 토지 매매거래량은 총 2만742필지로 이 중 서울·기타지역 거주민의 거래량이 전체 44.47%(9224필지)에 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뚫려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지고,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강원도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며 "특히 강원도에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7년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간 소요시간이 90분대로 좁혀졌다. 경강선도 판교~여주와 원주~강릉은 이미 개통해 운행 중이며, 여주~원주를 잇는 전철 복선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강원도 아파트는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는 5820가구가 분양되며 이 가운데 원주시와 속초시에서 52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속초시에서는 GS건설이 동명동 361-1 일대에서 '속초디오션자이'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이며 속초에서는 가장 높은 43층 초고층 아파트다.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고, 지대가 높아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롯데건설도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568가구를 4월 선보인다. 속초 중앙시장 뒤편으로,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 전용면적 91~125㎡ 1215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대부분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단지에 걸맞게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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