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별편성을 시행한다.
KBS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된 점을 감안해 장기간 집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편성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23일부터 1TV와 2TV로 나눠 하루 5시간 이상 블록 편성된다. TV와 라디오뿐 아니라 디지털미디어까지 KBS미디어그룹 전 채널에서 실시된다.
1TV에서는 '스펀지' '위기탈출 넘버원' '서가식당'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 드림 스쿨' 등이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방송된다. 2TV는 '스파이 야생대탐험' '블루 플래닛, 다시 찾은 바다' '르네상스의 거장' 등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2시까지 매일 3시간15분씩 연속 방송한다.
라디오는 정규프로그램의 경우 청소년과 가족 아이템을 강화한다. 클래식FM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동화' '춤추기 좋은 시간' 등을 하루 4시간25분 이상 편성한다. 대중음악채널인 쿨FM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청취자 참여 코너와 사연 소개를 확대 반영한다.
'크큭티비' '깔깔티비' 'KBS키즈' 등 유튜브 채널과 KBS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마이케이'를 포함한 디지털 미디어에서도 '집콕 프로젝트' 특집 페이지를 오픈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콘텐츠 총 38개 프로그램, 4284개 클립을 풀 VOD로 서비스한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