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n번방, 1월 귀국 연설 때 언급…더 관심 가져야"
안철수 "n번방, 1월 귀국 연설 때 언급…더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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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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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언제 언급했는지 중요 안 해…함께 노력해야"
"귀국 연설서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대책 약속"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유튜브 채널 '철수가(家)중계'에서 라이브 방송인 '안철수의 코로나-19 브리핑'에 출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유튜브 채널 '철수가(家)중계'에서 라이브 방송인 '안철수의 코로나-19 브리핑'에 출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이 문제는 누가 언급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n번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안 대표만 언급한 게 아니란 식으로 공방이 오가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 같이 올렸다.

안 대표는 "저는 지난 1월 귀국 연설에서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귀국 연설에서 언급할 만큼 중요 사안이라고 생각해 공약을 만들어 발표했다"며 "본인도 언급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유튜브채널 '철수家중계'에 출연해 "n번방에 대해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댓글을 써주셔서 알았다"며 "다른 분들이 언제 언급했는지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그게 지금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 문제는 더 많은 사람이 관심 갖도록 모든 정치인이 합심해 노력할 사안 아니냐"라며 "이게 무슨 저작권도 아니고 누가 언급한 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또 다른 댓글을 거론하며 "주로 여성분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국민의당 총선 공약인 '여성 안정' 공약이 '안 대표가 기존 민주당 여성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란 말이 퍼졌다는 소식도 접했다"며 "저희 공약이 어떻게 다른지 혹은 잘 보완된 내용인지 등 따로 시간 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가짜뉴스가 여러 커뮤니티에 일사 분란하게 퍼졌다고 하니 구태 정치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탄식했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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