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교통 확 풀겠다…이낙연과 다름 보여줄 것"
황교안 "종로 교통 확 풀겠다…이낙연과 다름 보여줄 것"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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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찾아 종로 교통 문제 공약 발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사 앞당기겠다"
"이낙연·정세균 공약했지만 이루지 못해"
"강북의 9호선으로 강북횡단선 추진할 것"
"경복궁 인근에 대형 지하주차장을 설치
황교안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종로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종로 서부지역 공약 발표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03.23.
황교안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종로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종로 서부지역 공약 발표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03.23.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종로는 교통과 주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신분당선의 종로 경유 ▲강북횡단선 추진 ▲대형지하주차장 건설 등의 공약을 내놨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교통 사각지대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평창동을 찾아 "종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행되도록 하겠다. 저는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종로는 지하철 5개 노선과 99개 노선버스가 집중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로 하루 평균 200만명이 오고 간다"며 "종로가 활력을 찾으려면 서울 서북권과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두 방향의 교통체증을 해소해야 한다. 주차난도 해결돼야 획기적인 교통정책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사를 앞당기겠다"며 "서울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에 이르는 노선을 연장하되 해당 노선이 종로를 경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총리는 각각 총리와 의원시절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에 제가 기필코 이뤄내겠다. 황교안의 다름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현재 강남~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을 서울 서북부 지역으로 연장, 용산 동빙고와 고양 삼송을 잇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장 길이는 18.46㎞이며 환승역 4개소를 포함해 정거장 7개소를 만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조6532억원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고양 삼송-용산 간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하겠다"며 "정세균 현 총리가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는데 흔들림없이 추진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종로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종로 서부지역 공약 발표를 하기 위해 횡단보도 보행을 하고 있다. 2020.03.23.
황교안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종로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종로 서부지역 공약 발표를 하기 위해 횡단보도 보행을 하고 있다. 2020.03.23.

황 대표는 또 "강북횡단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은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25.72㎞ 잇는 그야말로 경전철다운 경전철 노선이 될 것이다. 부암동과 평창동에는 경전철역을 설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북횡단선은 강북을 횡단시키는 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처럼 (만들겠다.) 다른 경전철과는 비교가 안 되는 압도적 좋은 노선이 될 것"이라며 "저는 서울시가 2019년 2월에 발표한 강북횡단선 건설에 필요한 입법 지원과 약 2조원에 이르는 예산 지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로 25.72㎞를 횡단하는 경전철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강북횡단선을 포함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는 "대형주차시설을 설치해 주차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며 "종로 경복궁 인근에 대형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겠다. 경복궁 서편 효자동 우리은행지점부터 자하문터널까지 1.2㎞ 정도 되는 자하문로 지하에 대형 주차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복궁 동편 학교·공용부지 등에도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고 정독도서관 운동장, 송현동 부지 등 주차장은 북촌 한옥마을 주민들이 우선 활용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또 "골목길 편한 주차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곳곳에 동별로 공폐가가 많다. 적절한 장소의 공지를 활용해서 공용주차장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종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차, 교통 문제를 확 풀겠다. 막힌 교통 통로들을 종횡으로 확 풀겠다"며 "전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같이 힘을 모으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대표는 공약 발표 뒤 주변 상가를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민심을 청취했다.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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