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비례 대폭 물갈이…윤주경·지성호 등 당선권 진입
미래한국, 비례 대폭 물갈이…윤주경·지성호 등 당선권 진입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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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윤주경에 1번 밀려났지만 5번 당선권
영입인재 대거 포진, 윤창현·지성호·전주혜 등
유일한 당선권 인재 정선미 밀려, 정운천 16번
"명단 약 30% 바꿔", 黃의중? "외부역할 없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꽃다발을 전달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7.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0번째 영입인재인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꽃다발을 전달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7.

미래한국당은 23일 비례대표 1번을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으로 변경했다. 영입인재가 대거 당선권인 20번 내에 포진하는 등 순번을 대폭 수정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재심사한 비례대표 순번을 총 40번까지 발표했다. 이 안은 선거인단의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윤 전 관장은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21번에 배정됐지만 공천 파동을 겪고 3번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원유철 대표 체제에서 공관위 재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1번을 부여받게 됐다. 

앞서 조 전 논설위원은 한 차례 재심의에서도 비례대표 1번을 지켰지만 원유철 대표 체제에서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비록 순번은 후퇴했지만 조 전 논설위원은 5번을 부여받아 여전히 당선권에 배치됐다. 

이번 재심사를 거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진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체육계 미투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1.08.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체육계 미투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1.08.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9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가 14번에 배치됐다.  

'목발 탈북'으로 알려진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가 1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5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이 19번을 부여받았다. 

20위권에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은희 코치가 23번, 언론인 출신인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가 27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으로는 정운천 의원이 18번에서 16번으로 순번을 앞당겼다.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과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은 각각 9번과 17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조정으로 순위가 후퇴한 후보도 있다. 앞서 3번에 배치됐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는 11번으로 밀렸지만 여전히 당선권 내에 배치됐다.

한선교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서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명 의원, 한 대표, 김예지 피아니스트, 정운천 의원. 2020.03.11.
한선교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제1차 영입인재 발표 및 환영식에서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명 의원, 한 대표, 김예지 피아니스트, 정운천 의원. 2020.03.11.

이 밖에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이종성 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4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7번),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8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9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0번) 순이다.

10위권에서는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13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0번) 등이 배치됐다.

앞서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당선권에 올랐다 이번 재심사에서 빠진 후보는 총 11명이다.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부사장(13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19번) 등 7명은 이번 재심사 결과 탈락했다.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과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 국장(14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중 정 사무차장은 앞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로서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한국당 공천면접을 마친 뒤 면접실을 나서고 있다. 2020.03.14.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한국당 공천면접을 마친 뒤 면접실을 나서고 있다. 2020.03.14.

미래통합당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염동열 미래한국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명단의 30%정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바뀐 명단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의중이 반영된 것인지 묻자 "제가 주재한 공관위 회의에서 40명을 1차적으로 선정해 검토했다"며 "누가 외부에서 역할을 한 것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가 영입인재 면모를 잘 알고 있고 명단에 있는 분들은 조훈현 전 사무총장이 설명하며 테이블에 올려놓고 경쟁력 있는 분들을 모시려 했다"고 설명했다.

영입인재 지성호 대표가 12번 부여받은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나 자유인권 관련 계속 일할 수 있는 젊은이로 봤다"고 했다. 수정 명단이 만족할 수준이라고 보는지에는 "네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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