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좋은 아이디어…여신지원 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서울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서울시 민생금융대책에 참여키로 한 시중은행 부행장들은 25일 전 금융기관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상열 신한은행 부행장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60만명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 금융기관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 활로를 확대하겠다"며 '민생금융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신용공급 규모를 기존 3조8050억원에서 1조2850억원을 증액해 총 5조9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시중은행(신한·우리)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담부터 대출까지 전 과정을 10일(영업일 기준) 이내로 처리하는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이들 은행 564개 지점에서 4월 초부터 564개 지점에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가 설치·운영된다. 각 지점별로 전담 직원도 배치된다.
최 부행장은 "박 시장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 줘서 소상공인에게 신속 여신지원하게 된 데 금융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기쁘고 고맙다"며 "전담 창구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우리은행 박완식 부행장도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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