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의 'CJ기프트카드' 누적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겼다. 2017년 6월 출시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6일 "출시 첫 해에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한 후 2018년 280억원, 지난해 600억원 판매를 기록하며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 매출 10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기프트카드는 CJ 계열 각종 브랜드에서 결제하고 CJ ONE 포인트 자동 적립까지 가능한 충전식 현금카드다. 올리브영·CGV·투썸플레이스·CJ더마켓 등 각 브랜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전용 카드와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CJ기프트카드가 있다. 최소 5000원 이상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CJ ONE 앱을 비롯해 카카오톡·11번가·티몬·페이코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CJ기프트카드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의 90%가 선물 용도로 구입하고 기업 고객 대부분 승진자 기념품이나 명절 선물 등으로 활용했다. 특히 4000여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만큼 금액을 나눠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업 고객 반응이 좋아 올해는 CJ ONE 웹사이트 내에 CJ기프트카드 B2B(사업자 간 거래) 전용 주문 시스템을 추가로 열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기프트카드를 CJ ONE앱에 등록 후 사용할 경우 CJ ONE포인트 자동 적립, 금액 자동 충전 등 서비스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기프트카드 이용 혜택 재편을 통해 CJ 브랜드 이용 고객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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