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241명 중 284명 '해외유입'…완치율 45% '눈앞'
확진자 9241명 중 284명 '해외유입'…완치율 45% '눈앞'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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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확진 104명 중 39명 해외유입
82.2%가 집단발생…해외유입 3.1% 차지
대구, 고위험시설 전수검사…코호트 격리
어제하루 414명 역대 최대 격리해제 판정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는 104명 늘어 총 9241명이다. 확진판정 이후 치료를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4144명이 됐다. 완치율은 44.8%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는 104명 늘어 총 9241명이다. 확진판정 이후 치료를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4144명이 됐다. 완치율은 44.8%다.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104명 중 39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284명이 해외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완치 환자 수는 414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환자가 격리 해제되면서 전체 확진자 9241명 중 격리 중인 확진자는 5000명을 밑돌게 됐다. 사망자는 총 131명이다.

◇해외유입 284명째…전체 확진자 중 1.9%→2.5%→3.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92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0시 기준) 확진환자는 9137명이었는데 하루만에 104명 더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 환자 104명 중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환자가 30명(한국인 25명, 외국인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도 9명 더해지면서 이날 신규 환자의 37.5%인 39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25명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3명 이었다. 이 중 내국인이 34명으로 87.2%를 차지했다. 

여기에 기존 확진자 중 18명이 추가로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되면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 9241명 중 해외 유입은 총 284명(3.07%)이 됐다. 이 중 한국인은 253명, 외국인은 31명이다. 해외 유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24일 1.9%(171명)→2.5%(227명)에 이어 더 높아졌다.

이번주(3월22일~) 들어선 유럽 86명, 미주 45명, 중국 외 아시아 8명 등 139명의 해외 유입 사례가 확인됐는데 미주의 경우 미국, 콜롬비아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를 다녀온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 중 무증상 내국인은 24일 오후 2시부터 일단 자가격리한 뒤 입국일로부터 3일 안에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어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 유증상자와 단기체류 외국인은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2주간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정부는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가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입국 자체가 불허하고, 자가 격리지역을 무단이탈할 경우에는 즉시 고발하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강화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284명으로 전날(227명)보다 57명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284명으로 전날(227명)보다 57명 늘어났다.

◇82.2% '집단발생'…대구 요양·사회복지시설 전수검사 완료

검역 과정을 제외하면 지역별로 대구 26명, 경기 14명, 서울13명, 경북 12명, 대전 6명, 인천·강원·충북 각각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환자는 대구 6482명, 경북 1274명, 경기 401명, 서울 360명, 검역 131명, 충남 124명, 부산 112명, 경남 90명, 세종 44명, 인천 43명, 충북 39명, 울산 37명, 강원 31명, 대전 30명, 광주 19명, 전북 10명, 전남 8명, 제주 6명 순이다.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총 7756명, 수도권 환자는 804명이다.

전국적으로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2.2%(7598명)였다. 전날(82.4%)보다는 0.2%포인트 낮다. 14.7%(1359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대구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전수조사 대상 3만3256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신병원 종사자 1007명에 대한 전수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검사결과가 확인된 847명 중 1명(0.1%)이 양성으로 확인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 대구파티마병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명 중 환자 10명, 직원 5명, 보호자 4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71병동과 72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서울의 경우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160명이다.

경기에서는 시흥시 미래키움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이 확진됐다. 교사와 접촉한 48명(원아 33명, 교사 14명, 학부모 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루 완치자 역대 최대, 4000명 넘어…사망자 131명

신규로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4명이다. 지난달 5일 처음 확진 환자 중 완치 환자가 나온 이후 하루 신규 완치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앞서 이달 19일에는 하루 404명이 격리 해제된 바 있다.

누적 격리 해제 환자도 4144명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3일 간격으로 완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누적 완치자 수는 지난 20일 2000명을 넘어선 이후 23일 3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동안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경우를 뜻하는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 이후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추가 완치자가 늘어나면서 완치율은 44.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는 전날 0시 기준 40.8% 대비 4.0%포인트(p)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확진 환자는 하루 새 5명이 늘어 총 131명이 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치명률은 1.42%(9241명 중 131명 사망)다. 남성이 1.89%(3598명 중 68명)으로 여성 1.12%(5643명 중 63명)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13.94%(416명 중 5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70대 6.66%(616명 중 41명), 60대 1.72%(1162명 중 20명), 50대 0.58%(1738명 중 10명), 30대 0.10%(955명 중 1명), 40대 0.08%(1252명 중 1명) 등이다.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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