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해외입국자 20~30% 유증상자…하루 300명 검사"
질본 "해외입국자 20~30% 유증상자…하루 300명 검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3.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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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해외유입 확진 19명…유럽11명·미주 7명
해외유입 누적 309명…이번주에만 무려 53%
해외유입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외국인' 파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6.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20~30%가 유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입국자 중에서 유증상자 비율은 20~30% 정도 되고, 이중에서 검체 검사까지 하는 경우는 하루에 300명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인천공항 전체 입국자는 7285명(내국인 5180명·외국인 2195명)으로 이 중 유증상자는 659명(9.04%)이었다. 26일 인천공항 전체 입국자는 7443명(내국인 5464명·외국인 1979명)으로 이 중 유증상자는 684명(9.18%)이었다.

다만 정 본부장은 검체 검사를 하는 인원이 전체 입국자 중에 얼만큼을 차지하는 지는 집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유증상자 출국국가는 다양하다"라며 "제일 많은 곳이 유럽과 미국이다. 또 동남아시아, 남미, 캐나다, 호주 등 광장히 다양한 국가의 입국자들이 입국 당시에 유증상을 보인다. 이 경우 검사와 격리를 진행하면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은 해외유입이며, 그 중 유럽 입국자 비율이 절반 이상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1명 중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는 13건, 신규 해외유입 확진사례는 6건, 총 19건(20.9%)으로 나타났다. 모두 내국인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1명(57.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미주가 7명, 중국 외 아시아가 1명이었다.  

지금까지 집계된 검역단계 확진 사례와 해외입국자로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309건이다. 이 중 외국인은 31명(10.0%)으로 나머지 278명(90.0%)이 내국인이다.

유럽이 179건(57.9%)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 74건(23.9%) ▲중국 외 아시아 37건 ▲중국 17건 ▲아프리카 2건 순이었다.  

검역과정에서 1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는 165건이었다.  

국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는 이달 둘째주(8일~14일) 19명에서, 셋째주(15일~21일) 94명으로 증가한 뒤 넷째주(22일~28일) 16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번주(3월 넷째주)에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는 165명으로 해외유입 누적 확진사례 309명 중 53.4%를 차지한다. 아직 28일 집계가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확진자 수와 비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주간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 100명 ▲미국·콜롬비아·브라질 등 미주 55명 ▲필리핀·태국 등 중국 외 아시아 10명 이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의 경우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해외유입 확진 사례는 없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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