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회원 규모는 1만5000명…경찰 "일부 신원 확인"
박사방 회원 규모는 1만5000명…경찰 "일부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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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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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료 회원 1만5000명 닉네임 확보
특정된 유료회원…강제수사 진행 예정
조주빈 공범,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5.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5.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찍은 성착취 동영상이 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방 유·무료 회원 1만5000여명의 닉네임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없어졌다가 수차례 (방이) 재개설 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이 정도로 추산됐다"며 "다만 닉네임을 바꿔 가면서 오갔던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봐서 딱 1만5000여명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료회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전이 있었다"며 "유료회원 일부가 특정돼 강제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앞서 구속 송치된 '박사' 조주빈(25)의 공범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조주빈에게 미루는 등 상황이 있어 신병처리가 강력히 안 됐던 피의자들이 있다"며 "추가 수사를 통해 기존 공범 중 일부에 대한 신병처리를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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