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복귀 한 달 만에 다시 한국行 이유는?
손흥민, 토트넘 복귀 한 달 만에 다시 한국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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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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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재활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듯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19.01.1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19.01.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이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했다.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구가 전면 중단되면서 영국보다 안전한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토트넘에서 재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국내로 깜짝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스터번 베르흐베인과 손흥민이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베르흐베인의 복귀 사유를 아내의 출산으로 명시한 반면, 손흥민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상황이라고만 언급했다.

지난달 16일 아스톤빌라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21일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갔다.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지난 16일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토트넘 훈련장 폐쇄로 팀 훈련이 중단된 상태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7)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0m 거리를 돌파한 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7)이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번리와의 2019~2020 EPL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0m 거리를 돌파한 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EPL은 4월30일까지 리그 일정 연기를 발표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커지면서 빨라야 6월말 재개가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언론은 "현실적으로 6월이 돼야 축구 경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당시 손흥민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수술 후 곧바로 영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상황이 역전되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의 한국행 소식을 전하며 "4주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코로나19로 최악의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처럼 확진자가 크게 줄고 있다"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손흥민이 보다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보리스 존슨 총리 등 사회 고위층 인물들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19.01.14.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2019.01.14.

이에 영국 정부는 국민들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각 구단의 훈련장을 폐쇄 조치했다. 손흥민이 영국에 있어도 자가 격리를 통한 재활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영국 현지 매체의 분석처럼 영국보단 한국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조건에 더 안전하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손흥민은 당분간 재활에 집중하면서 구단과 화상통화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영국 복귀 일정은 EPL 재개 시점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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