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마이너시절 함께한 개리슨 코치 응원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세스 후랭코프(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 중인 옛 스승의 쾌유를 기원했다.
후랭코프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함께 했던 웹스터 개리슨 코치가 쾌유하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그는 매일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지도자인 개리슨 코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그의 약혼녀인 니키 트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클랜드 구단은 개리슨이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 시설을 떠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클랜드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직원들에 28일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고향인 루이지애나의 한 병원에 입원한 개리슨 코치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슨 코치는 2020시즌 오클랜드 산하 루키리그 팀의 감독으로 일할 예정이었다.
2018~2019년 두산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후랭코프는 2년간 27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재계약하지 못한 후랭코프는 지난달 중순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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