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퍼드대 연구진도 "O형, 코로나19 위험성 상대적으로 낮아"
美스탠퍼드대 연구진도 "O형, 코로나19 위험성 상대적으로 낮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4.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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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발표된 중국 연구진의 연구결과와 동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기준 7만5795명으로, 사망자는 1천550명으로 집계됐다. 2020.04.01.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기준 7만5795명으로, 사망자는 1천550명으로 집계됐다. 2020.04.01.

 혈액형 O형 보유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미국 연구진의 논문이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박사과정생인 다니가와 요스케와 마누엘 리바스 연구원은 최근 연구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프리프린츠닷오르그 사이트(https://www.preprints.org)에 올린 ' 코로나 19 숙주유전학 및 연관 표현형에 관한 초기 리뷰 및 분석(Initial Review and Analysis of COVID-19 Host Genetics and Associated Phenotypes)'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특정 혈액형, 특히 O형이 코로나19에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 19와 유전자 간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 최근 구성된 국제연구팀인 '숙주유전학 이니셔티브( Host Genetics Initiative)'의 일원이다. 지난 3월 24일 발표된 해당 논문은 아직 학계의 정식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다. 

필자들은 논문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감염 및 병세 진전과 유전자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게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간 백혈구 항원과 A,B,O 혈액형의 코로나 19 감염 연관성을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림프구(임파세포)의 숫자가 바이러스 감염 및 병세진전에 있어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며, O형 보유자들의 코로나19 위험성이 다른 혈액형 보유자들에 비해 "상당히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We find significant and consistent risk reduction of blood group O)"고 밝혔다.

앞서 중국 남방과기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대학연구소 및 의료기관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과 선전에서 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형이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반면 O형은 상대적으로 더 내성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11일 의학연구논문 사이트(Medrxiv.org)에 게재됐다.
 
중국 연구진은 환자들은 혈액형 별로 나눈 다음 해당지역의 비감염자들과 비교한 결과, A형의 감염률이 다른 혈액형 보다 높았고, 더 심각한 증세로 발전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반면 O형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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