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확진자 478명…"해외입국자 전원 자가격리·조사 실시
서울확진자 478명…"해외입국자 전원 자가격리·조사 실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4.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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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전날보다 28명 늘어…해외입국·만민교회 증가세
나백주 "내외국인 입국 후 14일간 전원 자가격리 실시"
"격리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아산병원 접촉자 114명…전원 격리, 추가확진자 없어"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직장 조사…총2명 추가 양성판정"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온 무증상 승객들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워킹스루)가 운영된다. 2020.03.26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온 무증상 승객들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워킹스루)가 운영된다. 2020.03.26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47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143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3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일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를 통해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8명 늘어난 4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관악구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남구에서도 3명이 추가됐다. 종로구와 마포구, 동작구, 송파구에서 2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중구, 용산구, 광진주,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동구 등에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지역 확진자 478명 중 361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11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4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고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각각 34명씩 확진자가 나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송파구 27명 ▲동대문구 26명 ▲동작구·서초구 24명 ▲강서구 22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4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7명을 기록했고 이외 ▲구로구 교회 관련 35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해 143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추가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0시부터 내·외국인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전원 실시하게 된다"며 "입국자 중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가 없거나 적절치 않은 경우 격리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국장은 "해외입국자가 격리규정을 안 지키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5일부터 시행돼 부과된다. 외국인은 강제추방, 입국금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정부대책을 강화해 유럽뿐 아니라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신관 소아전문응급센터가 폐쇄되어 있다. 이 환아는 지난 3월26일 소아신경외과에 입원해 치료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2020.03.31.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신관 소아전문응급센터가 폐쇄되어 있다. 이 환아는 지난 3월26일 소아신경외과에 입원해 치료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2020.03.31.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9세 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서울아산병원 입원환자 중 9세 학생 한명이 21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두통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에 방문했고 26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산병원소아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입원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31일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 받았다. 현재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일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5개 반으로 편성해서 아산병원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1일 현재 접촉자는 114명으로 파악됐고, 확진자와 같은 병실이었던 5명은 모두 1인실로 격리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중이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병원에 대해서는 31일 오후 6시 기준 소아응급실, 응급실, MRI실, 엑스레이실 등을 임시 폐쇄조치했다. 향후 병원 및 지역사회 동선을 파악하고 폐쇄회로(CC)TV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중앙교회)' 역시 목사와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총 41명 발생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가 35명을 기록했고 타 시· 도 확진자는 6명을 나타냈다.

나 국장은 "지난달 25일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직원 중 최초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총 41명"이라며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가 35명이었고 타 시·도가 6명이다. 인천이 2명, 경기도 3명, 전남 1명 등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1명의 금천구 소재 직장에서 62명을 검사 결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6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또다른 만민중앙교회 확진자 2명의 직장인 금천구 콜센터에서는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7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66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교류가 없었던 교육성 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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