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법원경매 입찰기일 68.3% 변경
"코로나19 때문에"…법원경매 입찰기일 68.3%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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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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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진행된 경매건수 3876건…1364건 낙찰
입찰예정 1만5083건 중 1만309건 기일 변경
의정부 녹약동·민락동 아파트에 73명·67명 몰려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 2020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3876건으로 이 중 1364건이 낙찰됐다. 2020.04.06.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 2020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3876건으로 이 중 1364건이 낙찰됐다. 2020.04.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예정된 법원 경매 10건 중 7건의 입찰기일이 변경됐다.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 2020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3876건으로 이 중 1364건이 낙찰됐다. 역대 가장 낮은 경매 진행건수다.

낙찰률은 35.2%, 낙찰가율은 70.1% 였다.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 대비 0.3명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

예정건수 대비 진행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진행 비율은 25.7%로 평소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지난달 입찰 예정이던 경매 사건은 총 1만5083건으로 이중 68.3%인 1만309건의 입찰 기일이 변경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변경 비율이자 최다 변경 건수다.

종전 최고 변경 비율 기록은 2016년 3월 12.2%(예정 1만4724건)였고, 최다 변경 건수 기록은 2005년 6월 3980건(예정 4만1192건)이다.

특히 대구와 대전, 광주, 세종은 3월에 단 한 건의 경매도 진행되지 않았다. 기일 변경 처리된 경매 사건은 이달 이후 순차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이 진행된 법원에서는 마스크 행렬이 이어졌다.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접 입찰 법정에 방문해야만 한다.

현재 법원은 마스크 미착용 시 청사 출입을 제한하고, 방문자들의 체온을 측정한다. 또 법정 내 개인 간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시간차를 두고 경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경매 중에 가장 인기가 높았던 물건은 의정부 녹양동과 민락동 소재 아파트였다. 각각 73명과 67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전국 최다 응찰자 수 1, 2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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