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19년 '행복드림 비교공감'을 통해 발표한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의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보가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고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비교공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품질 비교정보가 상품을 구입하기 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 유용했다'고 응답했다. 비교정보를 확인한 후 관련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94.1%는 '실제로 상품의 구입을 결정하는데 품질 비교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7.0%였지만 품질 비교정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4.5%포인트 증가한 91.5%나 됐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품질이 의심스럽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제품 정보 확인 후에는 21.7%에서 7.8%로 낮아졌다. 조사대상의 90.7%는 '향후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할 때 우수 중소 기업 제품 정보를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올해도 수분크림 비교공감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정보 접한 94.1% "실제 상품 구입에 영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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