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1대 국회, 공정 국회·평등 국회·평화 국회 돼야"
NCCK "21대 국회, 공정 국회·평등 국회·평화 국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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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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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6일 정의평화의원회 위원장 최형묵 목사 이름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NCCK는 제21대 국회에 "국민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전념하는 성숙한 국회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NCCK는 "코로나19 이후 예견되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등 경제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정 국회',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하는 '평등 국회',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생태국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평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린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제21대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래 취지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NCCK는 이날이 세월호 참사 6주기임을 상기시키며, "당선자들과 각 정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함께 아파하며 눈물 흘려 온 국민들의 상처와 분노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평화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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