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AG 종합]김우진, 10점 만점에 10점···나아름 한국 첫 3관왕
[8월28일 AG 종합]김우진, 10점 만점에 10점···나아름 한국 첫 3관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8.08.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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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
나아름, 트랙 여자 단체추발 금메달 추가
여자 축구는 일본에 져 결승행 좌절
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과 은메달 이우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8.
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과 은메달 이우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8.

김희준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금빛 낭보를 속속 전해왔다. 한국 선수단은 28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집안싸움'이 벌어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26·광주시청)이 후배 이우석(21·상무)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이우석을 세트스코어 6-4(27-27 26-28 27-26 29-29 27-26)로 제압했다.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포함,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복귀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던 이우석은 한 끗 차이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 이은 두 번째 은메달이다. 금메달리스트에게만 주어지는 병역 혜택도 눈앞에서 놓쳤다.

 양궁에서는 김우진의 금메달을 비롯해 이날에만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인도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다가 인도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남자 컴파운드는 4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고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로 이뤄진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1-228로 승리, 금메달을 일궜다.

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남자(최용희,홍성호,김종호) 대표팀과 여자(최보민, 소채원, 송윤수) 대표팀이 각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8.
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남자(최용희,홍성호,김종호) 대표팀과 여자(최보민, 소채원, 송윤수) 대표팀이 각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28.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한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강채영(22·경희대)이 레이첸잉(대만)을 세트스코어 6-4(29-27 29-30 27-29 30-28 30-28)로 꺾고 동메달을 품었다.

 '사이클 여제' 나아름(28·상주시청)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다. 나아름, 김유리(31·삼양사),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 김현지(25·서울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이클 대표팀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을 물리쳤다.

 4㎞(250m 트랙 16바퀴)를 달리는 단체추발은 반대편에서 출발한 상대팀을 추월하면 승리한다. 추월하는 경우가 쉽게 나오지 않아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정한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2800~3000m 구간에서 중국을 추월해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추월할 경우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만, 기록을 위해 완주한 대표팀은 4분23초652를 기록해 전날 예선에서 작성한 대회 기록(4분24초796)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이 종목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대표팀은 화끈한 설욕전을 펼치면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벨로디움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김유리,김현지,이주미,나아름) 대표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 시상식이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벨로디움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김유리,김현지,이주미,나아름) 대표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8.

도로사이클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딴 나아름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랙사이클 여자 경륜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이혜진(26·연천군청)은 여자 경륜 결승에서 6명 중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던 이혜진은 리와이쯔(홍콩)에 불과 0.024초 차로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여자 축구는 숙적 일본에 발목이 잡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4강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통한의 자책골에 분루를 삼켰다.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41분 임선주(인천현대제철)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향했다.

 여자 축구는 대만과 31일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여자 축구, 일본에게 분패
여자 축구, 일본에게 분패

2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 남자 탁구는 또다시 만리장성에 막혔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단체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6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우승팀은 늘 중국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도 중국'을 목표로 내세운 남자 탁구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또다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정영식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세계 톱랭커와 유망주 조합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도 중국을 넘지 못해 동메달을 땄다.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는 규정에 따라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주자인 우하람(20)과 김영남(2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값진 은메달을 선사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6차시기 합계 412.74점을 기록했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479.52점으로 1위에 오른 카오유안과 셰시이(중국)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경기가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2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경기가 열린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8.08.28.

4년 전 인천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두 선수는 은메달로 색깔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육상에서는 필드 종목에서 메달 2개가 나왔다. 임은지(29·성남시청)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20을 뛰어넘어 3위에 올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 메달(3위)을 따 낸 임은지는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김경애(30·대전광역시청)는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56m74를 던져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가 아시안게임 세 번째 무대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김경애는 처음 참가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놓쳤고,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여자 창던지기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이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을 일군 이영선 이후 1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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