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 장벽···남자 탁구, 단체전 7회 연속 은메달
또 중국 장벽···남자 탁구, 단체전 7회 연속 은메달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8.08.29 14:1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수
이상수

28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야심찬 꿈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에 막혀 또 다시 은메달에 그쳤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단체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6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우승팀은 늘 중국이었다.

 

정영식
정영식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도 중국’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일본이 1진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으면서 1차 목표인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정영식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인도와의 준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이상수(28·상무), 정영식(26) 장우진(23·이상 미래에셋대우)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단식 주자 이상수의 상대는 린가오위안이었다. 세계랭킹 8위인 이상수는 세계랭킹 4위 린가오위안을 맞아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장우진.
장우진.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6점을 빼앗긴 이상수는 2세트에서도 0-7까지 뒤졌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결승에 긴장한 듯 실력 발휘에 애를 먹었다. 3세트도 0-6으로 시작한 이상수는 세트스코어 0-3(3-11 3-11 2-11)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2단식 주자 정영식은 세계 최강자인 판젠동을 상대했다. 정영식은 1세트를 12-10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3세트 5-9에서 8-10까지 추격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세트스코어는 1-3(12-10 8-11 8-11 7-11)

벼랑 끝에 몰린 남자 대표팀의 마지막 보루는 장우진이었다. 장우진은 지난달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코리아오픈 3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중국은 만 18세 기대주인 왕추킨을 내세웠다. 기대대로 장우진은 주눅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정영식과 마찬가지로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가 아쉬웠다. 9-10으로 끌려가던 장우진은 회심의 포핸드 드라이브를 시도했으나 왕추킨의 방어에 막혔다. 공격 후 중심을 잃은 장우진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빼앗겼다. 

중국은 세계 톱랭커와 유망주 조합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