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평창서 北 관련 기회 상실…품위 없는 행동도" CNN
"펜스, 평창서 北 관련 기회 상실…품위 없는 행동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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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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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center, stands alongside first lady Kim Jung-sook, U.S. second lady Karen Pence and U.S. Vice President Mike Pence as the South Korean national anthem is played at the opening ceremony of the 2018 Winter Olympics in Pyeongchang, South Korea, Friday, Feb. 9, 2018. Standing at top left is Kim Yong Nam, president of the Presidium of North Korean Parliament, and Kim Yo Jong, sister of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P Photo/Patrick Semansky, Pool)

 

CNN, 北 관련 고위 외교 소식통 발언 인용보도
 "펜스, 北과 대화 발언 혼자 생각 판단 北 회의적"
 "탈북자 등 면담 초강대국 美 이미지 약화시키기도"
 "큰 형처럼 행동하는 대신 저차원적 접근법 취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 방문시 했던 행동들과 발언들은 북한과 관련한 "기회의 상실"이었다고 고위 외교 소식통이 비판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고위 외교 소식통은 북한 가까운 이라고 CNN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 기자에게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고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 고위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과 미 국무부와 조정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어 펜스 부통령이 오토 웜비어 아버지와 함께 탈북자를 만나고, 북한에 대해 여러 차례 강경하게 말함으로써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이미지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웜비어는 북한에 1년 6개월간 억류됐다 지난해 풀려난 뒤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웜비어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펜스 부통령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시 북한 대표단을 환영하는 한국 측 분위기에 불편해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펜스 부통령이 지난 9일 개막식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입장할 때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동안 좌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던 것은 "품위없는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큰 형처럼 행동하는 대신 저차원적 (접근법을)취했다"고 비판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었지만, 김 부부장과 두번이나 악수를 한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냉랭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북한 언론은 펜스 부통령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존경의 작은 제스처조차도 양국간 신뢰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이는 북한과 미국간 대화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포함해 올바른 상황에서 "포괄적이고 완전한 합의"에 관해 미국과 함께 협상하고 싶어할 수 있다면서, "비핵화는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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