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장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이 창조"
美 국립보건원장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이 창조"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5.28 14: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실에서 연구됐는지 알 방법은 없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2020.2.5.

미 공공보건 책임 기관인 국립보건원(NIH)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원 바이러스의 '자연 유래설'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반대돼 주목된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자연은 이 바이러스를 창조했고, 또 한 번 가장 효과적인 '바이오테러리스트'임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콜린스 원장은 또 "(바이러스가) 어떤 식으로든 우한의 연구실에서 격리, 연구됐을 수 있는지를 우리는 알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간이 만든 바이러스는 아닐지라도,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대량 확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감염원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명명하며 중국 때리기에 몰두해왔다. 확산 초기 낙관론으로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감염원 바이러스가 당초 발원지로 알려졌던 우한 화난 수산시장이 아니라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으며, 이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 '중국에 약하다' 등으로 묘사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런 행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