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대졸공채 시작...직무중심 채용기조 강화
삼성, 하반기 대졸공채 시작...직무중심 채용기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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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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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열 5일, 금융계열 6일, 기타계열 7일부터 순차 접수
전공·학점 불문...마감 14일, 직무적성검사는 다음 달 21일

김종민 기자 = 삼성그룹의 2018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접수가 시작됐다.

5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전자계열 5개 사의 접수를 시작으로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삼성화재해상보험 등 금융계열은 6일부터, 호텔신라·제일기획·삼성물산 등 기타 계열은 7일부터 지원서를 받는다. 접수 마감은 모두 14일 오후 5시까지다.

삼성그룹은 지난 달 3년간 180조원 투자와 함께 4만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1만명 안팎이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DS부문에서만 4500명 가량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바이오,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부품, 인공지능(AI) 등 투자를 늘린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채용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앞서 올 상반기 4000여 명을 뽑았다.

삼성그룹은 매해 채용전형상 크고 작은 변화를 이어왔다.

지난해 미래전략실 해체 후 계열사별 순차채용을 시작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직무적성검사 시험시간도 기존에서 25분 줄여 115분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직무중심의 채용기조가 강화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E(연구개발)/F(설비)/P(생산관리)/S(소프트웨어)/M(마케팅)’등 직군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상반기부터는 ▲반도체 설계 ▲공정개발 ▲생산관리 ▲설비기술 ▲인프라기술 ▲소프트개발 ▲회로개발 ▲기구개발 ▲재료개발 등으로 직무를 세분화한 바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에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간의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할 것을, 직무적성검사에서는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했다.

한편, 어학성적의 경우도 직무에 따라 다르다. 계열사가 같아도 직무별 어학성적 기준이 다른 것인데,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CE/IM부문의 SW개발 직무는 오픽 IL 또는 토스 5급 이상인 반면, 국내영업 등은 오픽 IM 또는 토스 6급 이상, 해외영업은 오픽 IH 또는 토스 7급 이상이었다.

삼성은 서류마감 후 채용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내달 21일 같은 날 모든 계열사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상반기 기준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5개 도시와 미국 뉴욕ㆍ로스앤젤레스 두 곳에서 시험을 치렀고, SW직군은 코딩테스트, 디자인직군은 포트폴리오로 대체한 바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표적으로 이공계의 텃밭이라 불리는 기업이지만, 전공과 학점 불문의 이점을 기회로 실제 비이공계 전공자들의 입사사례도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직무 중심의 구직전략을 세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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