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6명 발생했다. 지난 22일 17명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검역에서는 79일만에 20명 이상 확진자가 속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4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438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6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이 30명, 지역발생이 1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검역에서만 26명이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경기 3명, 충북 1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와 대전 각각 4명, 대전과 인천 각각 1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유흥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 조치는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무기한 지속된다.
방문판매 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에서는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없었지만 23일 다시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를 진행한 목사 부부와 방문판매 업체 방문자 등으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16일부터 23일까지 총 40명 발생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7명이 늘어 1만908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7.4%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8명이 더 늘어 1295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총 28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25%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3946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19만6012건이다. 현재까지 116만125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278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