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반기 772건 안건처리…의원 제명은 옥의 티
광주시의회 전반기 772건 안건처리…의원 제명은 옥의 티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6.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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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273일 회기 동안 의안 772건 처리
광주 각종현안 지원·광주시민 대변 돋보여
보좌관 급여 착복 의회 자정기능 강화 계기
제8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본회의장.
제8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본회의장.

제8대 광주시의회가 전반기 동안 772건의 안건처리와 68건의 정책토론회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의원들이 총 273일의 전반기 회기동안 조례안 422건을 비롯해 예산·결산안 45건, 동의·승인안 156건 등 제7대 의회 전반기 대비 32% 증가한 772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조례안 422건 중 54%인 229건을 의안발의로 입안했으며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지난해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의 15조6000억원이 넘는 2년 간 예산을 심의·확정했으며,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389억원의 긴급 추경예산도 가결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 산하기관 등 10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480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광주지역 최대 현안이었던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을 지원하고,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17년 동안 지역 내 해묵은 갈등 요인이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도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과 소통하면서 공론화를 통해 착공식을 이끌어냈다.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주시민들의 뜻을 대변했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6개의 연구모임과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68회에 걸쳐 진행했다.

나현 의원이 보좌관 급여 착복 의혹으로 제명됐다가 소송을 통해 복귀한 것은 의회 내부 자정기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원들 대다수가 초선인 탓에 의욕이 앞서 조례안이 폐기되거나 상정이 지연되는 한계도 노출했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끼리 계파 간 자리다툼을 벌이고 원구성 조차 못해 수일 째 의회 파행을 빚은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광주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전반기의 값진 성과와 경험을 노둣돌 삼아 오는 7월에 시작하는 후반기 의정활동도 시민들의 삶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후반기 의회는 오는 7월6일 개원하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해 원구성을 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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