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시간당 40.5㎜ 물폭탄…입산 전면 통제
한라산 시간당 40.5㎜ 물폭탄…입산 전면 통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6.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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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호우특보 발령
사진은 지난해 7월 갑자기 불어난 한라산 계곡물에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모습.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woo1223
사진은 지난해 7월 갑자기 불어난 한라산 계곡물에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모습.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woo1223
사진은 지난해 7월 갑자기 불어난 한라산 계곡물에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모습.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woo1223

 2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에 시간당 40㎜의 매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한라산 삼각봉에는 시간당 40.5㎜의 강수량을 기록,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미 한라산 진달래밭과 영실, 윗세오름 등은 기상청 예상 강수량인 120㎜를 훌쩍 넘은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일 강수량 현황은 오후 1시40분 기준 진달래밭 142.5㎜, 삼각봉 132.0㎜, 윗세오름 130.5㎜, 영실 129.0㎜ 등이다.

전날부터 비가 시작된 제주 지역은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라산 등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이 악화한 한라산은 모든 탐방로가 입산이 통제됐다. 돌풍을 동반한 강한 바람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에 이를 정도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제주 전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많은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기상청은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비는 중산간 이상 산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시와 북부 해안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려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안개나 박무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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