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안산의 유치원에서 단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교육감으로서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각종 식중독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이들이 속히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지원청과 본청에서 치료비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유치원은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제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사회 전체가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에게 심려를 끼쳐 경기도교육청 전체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안산 A유치원에서 전체 원아 184명 중 절반이 넘는 원아들이 복통과 발열, 설사 등 단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중 일부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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