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김태년·과방위 박광온·행안위 서영교·여가위 정춘숙
야당 몫이었던 7개 위원장도 모두 여당 몫으로 내정
더불어민주당이 29일 21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4선의 정성호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남은 12개 상임위원장 중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자당 의원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임위원장 인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 민홍철 국방위원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자당 의원으로 단독 선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열린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간 마지막 원 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됨에 따라 나머지 상임위원장 중 국회부의장과의 협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위원장을 자당 의원들로 표결 선출할 예정이다.
11대 7의 상임위원장 배분안에 따라 당초 민주당 몫이었던 5개 중 정보위를 뺀 4개 상임위원장은 김태년 운영위원장, 박광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정춘숙 여성가족위원회 등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통합당 몫이었던 7개 상임위원장은 정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 정무위원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각각 내정됐다.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