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을 지워주겠다며 전 여자친구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받부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자세한 내용이나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다만 관련 사건으로 지난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고, 곧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연인 시절 찍은 불법 촬영물을 지워주겠다며 전 여자친구를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체포해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최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면 곧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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