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코로나 쇼크…2분기 영업익 14억, 98.5% 증발(종합)
롯데쇼핑, 코로나 쇼크…2분기 영업익 14억, 98.5% 증발(종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8.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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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459억원 9.2% 감소
백화점·하이마트·홈쇼핑 선방
대형마트·슈퍼·극장은 적자 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롯데쇼핑이 2분기(4~6월) 코로나 사태 직격탄을 맞고 영업이익이 젼년 대비 98.5% 급감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1분기(1~3월)에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4.6% 감소했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엔 915억원이었다. 매출은 4조459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4565억원) 대비 9.2% 줄었다. 백화점이 선방하고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인 선전했으나 극장 사업과 대형마트가 코로나 사태 영향에서 허우적댄 게 영업이익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졌다.

백화점은 매출액 6665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0.6%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1분기(매출 6063억원·영업이익 285억원)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개선됐다. 해외 명품과 가전이 소비가 회복된 게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 베트남 판관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54% 늘었다.

마트는 매출액 1조4650억원 영업손실 578억원이었다. 1년 전(매출 1조6006억·영업손실 339억원)보다 매출은 8.5% 감소했고, 적자는 심화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임시 휴점과 단축 영업,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6020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이었다.

하이마트는 매출액 1조1157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이었다. 지난해(매출액 1조709억·영업이익 458억원)보다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51.1% 늘었다.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상품 부문 성장과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 확산에 따라 컴퓨터와 TV 등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는 매출액 4298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매출액 4736억원·영업손실 198억원) 대비 매출은 9.2% 줄었고, 영업손실은 다소 줄었다. 홈쇼핑 매출액은 2598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이었다. 작년(매출액 2359억원·영업이익 332억원)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극장 사업 등을 하는 컬처웍스는 매출액 317억원, 영업손실 506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매출액 1780억원·영업이익 50억원) 대비 매출액은  82.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코로나 사태 이후 대형 집객 시설 기피 및 소비 심리 악화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백화점은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마트와 홈쇼핑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엔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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