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채드 쿨과 맞대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마자(31)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상대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 마운드에는 채드 쿨이 오른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7시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3승 재도전 무대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올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8월 들어 나선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보스턴 마운드에는 마자가 오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자는 올해 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5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17일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국내 팬들에게는 삼성 라이온즈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2020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영입을 위해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했는데, 그중에는 마자도 있었다. 삼성은 결국 마자가 아닌 데이비드 뷰캐넌과 계약했다.
이날 김광현은 오전 4시1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에 출격한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한 김광현은 선발로 보직 이동해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선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인 피츠버그를 다시 만난다.
피츠버그는 쿨을 선발로 내세운다.
쿨은 올해 5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5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이 됐지만,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