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구직자 70.4% "지방 취업도 괜찮다"
서울 거주 구직자 70.4% "지방 취업도 괜찮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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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취업 선호 이유, 주거비용 낮고 경제적으로 여유
지방 기업 취업 의사, 20대(82.9%)가 가장 높아

서울 거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지방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취업 의사가 있는 경우는 ‘서울.수도권에 비해 주거비용이 낮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 같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지역별 거주 구직자 1,668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78.1%가 ‘지방에 위치한 기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거주 지역별로 보면,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 88.5%가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및 수도권 거주 구직자, 73.6% ▲서울 거주 구직자도 70.4%가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들이 81.1%로 여성구직자 75.7%에 비해 지방 취업 의사가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82.9%) ▲30대(76.4%) ▲40대(70.3%) ▲50대 이상(68.1%)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 위치한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주거비용이 낮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이 응답률 44.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특별히 근무지역과 기업규모를 따지지 않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30.7%)  ▲출신 지역이어서 오히려 더 편하고 좋다(29.0%) ▲치열한 서울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26.1%) ▲지방기업에서는 비교적 역량 있는 업무를 맡아 성장 기회가 더 많다(21.0%) 등의 응답이 있었다.

특히 현재 거주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서울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서울에 비해 주거비용이 낮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지방 취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 응답자가 53.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치열한 서울 직장생활을 벗어나고 싶기 때문도 응답률 35.9%로 높아 차이가 있었다.

반면,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지방 취업이 더 편하고 좋다는 응답이 53.1%로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 구직자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용(39.2%) 외에도 ▲특별히 근무지역을 따지지 않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34.1%로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의사가 없는 구직자들의 경우는 ▲’외지 생활을 해야 하고 생활 여건이 여러 가지로 불편해서 꺼려진다’가 응답률 61.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하기 때문(25.8%)  ▲자녀 교육 문제 등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야 하기 때문(25.2%)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연봉이 낮기 때문(13.3%) 등의 이유가 있었다.

특히 서울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외지생활로 오는 불편함 때문에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응답률 77.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지방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지방기업의 성장 한계(41.0%)나 ▲서울.수도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31.1%) 때문에 지방취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1,2위를 차지해 차이가 있었다.

이번 잡코리아X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지방 기업의 인력 수급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에 대해 물은 결과(*복수응답), ▲지방 기업의 대폭적인 근무환경 및 복지수준 개선이 응답 60.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수도권 기업과 동등한 연봉수준(40.6%)  ▲생활.문화시설 등 환경 인프라 개선(30.9%)   ▲대기업 및 협력 중소기업들의 각 지방 이전(17.9%) ▲유망기업 홍보 및 지방 기업의 장점 부각 등을 통한 구직자 인식개선 유도(17.4%)  ▲인턴제 등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7.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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