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격상 속 5006명 응시
최고령 합격자 79세 공신식·홍현경씨
코로나19로 합격증 수여식 행사 없어
최고령 합격자 79세 공신식·홍현경씨
코로나19로 합격증 수여식 행사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한 올해 2회 검정고시에서 4181명이 합격했다.
10일 시교육청은 2020년도 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5006명 중 4181명이 합격해 합격률 83.51%를 보였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학력별로 초졸 292명, 중졸 850명, 고졸 3039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공신식(79·여)씨, 고졸 홍현경(79·남)씨다. 중졸 시험에서는 78세 우복순씨가 합격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시험장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이용한 뇌병변 1급 장애인 안홍경(59)씨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성당에서 시험을 치른 안씨는 시교육청에 '다음 검정고시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별도 시험장에서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자가격리자 5명은 모두 합격했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이뤄진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합격증서는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만 발송한다. 합격증서 수여식도 실시하지 않는다.
합격증명서, 성명증명서, 과목별 합격 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후 시교육청 홈에듀민원서비스(hdu.sen.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교 행정실,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도 된다.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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