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이하 아파트 3년 새 절반 '증발'…9억 이상은 2배 늘어
서울 6억 이하 아파트 3년 새 절반 '증발'…9억 이상은 2배 늘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9.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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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이하 아파트 비율 3년새 67.3→29.4%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설익은 대책 탓"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매매량은 8만5272건으로 전달 대비 39.7% 감소했다. 6·17대책, 7·10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급감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114에 통계를 보면 지난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9% 상승해 2015년(16.9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20.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매매량은 8만5272건으로 전달 대비 39.7% 감소했다. 6·17대책, 7·10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급감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4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 114에 통계를 보면 지난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9% 상승해 2015년(16.9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20.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전체 지역에서 매매가 6억 이하 아파트가 절반 이상 사라진 반면 9억을 넘는 아파트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2017년5월~2020년6월)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6억 이하 아파트 비율이 2017년 5월 67.3%에서 2020년 6월 29.4%로 급감했다. 

반면 시세 9억 초과 아파트의 경우 15.7%에서 39.8%로 그 비율이 2.5배 가량 늘어났다. 15억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비중도 3.9%에서 15.2%로 확대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3년여 간 실수요자가 접근 가능했던 아파트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6억 이하 비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강동구였다. 2017년5월 시세 6억 이하 아파트가 74.9%에 달했지만 2020년 6월 현재 8.9%로 줄었다. 그 사이 9억 초과 아파트는 0.4%에서 49.0%로 폭증했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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