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후 더 악화...권하고 싶지 않다"
암 투병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후 더 악화...권하고 싶지 않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9.22 18:4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개그맨 김철민
개그맨 김철민

폐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몸 상태가 호전됐다고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철민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펜벤다졸 복용 후 초반 3개월은 식욕도 좋아지고 간 수치도 개선되는 등 효과가 있다고 느꼈지만, 그 이후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도 있었지만 암을 죽이지 못했다. 6개월 지나니까 오히려 더 (악화됐다)"며 현재 암이 목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를 했다.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저는 권하고 싶지 않다"며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안 할 거다.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펜벤다졸을 복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개 구충제를 복용한 뒤 3개월 만에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남성 사례를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모험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미국인의 경우에도 항암 치료와 구충제 복용 중 어떤 방법으로 회복된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자신도 현재는 펜벤다졸을 먹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김철민은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몸이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충제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