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갑질' 폭로 예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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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0.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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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10월 주담대 최저금리 2.43~3.08%

은행권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강화에 보험사의 주담대 수요가 늘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생명보험협회 10월 대출 공시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의 주담대(고정금리, 원리금 분할상환, 아파트 기준) 최저금리는 2.43~3.08%에 형성됐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주택담보대출, 일반형) 2.43∼5.01% ▲삼성생명(주택담보대출 한도형) 2.81~4.26% ▲한화생명(홈드림모기지론) 2.70~3.80% ▲교보생명(교보프라임장기고정금리모기지론) 2.60~3.63% ▲푸본현대생명(푸본현대생명 주택담보대출 가계) 3.08~5.38% 등이다.

손해보험사들의 9월 주담대 금리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삼성화재의 경우 고정금리·분할상환·아파트 기준으로 2.26~4.68%, 변동금리·분할상환·아파트 기준으로 2.04~4.14%(삼성아파트)의 금리를 책정했다. KB손해보험의 부동산담보(KB손보희망모기지론, 고정금리·분할상환·아파트 기준)는 2.5~4.17%의 금리를 공시했다.

보험사들의 금리수준을 시중은행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더 낮은 금리를 책정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일부 보험사들의 주담대 최저금리가 은행권과 비슷한 2% 중후반까지 떨어지면서 보험사 주담대 규모도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38조4000억원)보다 1.0%(2조5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가계 대출채권 잔액은 12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21조3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1.0%) 감소했다. 보험계약 대출(63조1000억원)과 신용대출(6조9000억원)이 각각 1조9000억원(2.9%), 4000억원(5.5%) 줄어들었으나, 주택담보대출(44조8000억원)은 7000억원(1.6%) 증가했다.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보험사의 주담대는 지난 1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시중은행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가 생기면 시장이 자연스럽게 움직인다"며 "시중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보험사로 그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보면 보험사 금리가 은행보다 높은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가끔 보험사 금리가 더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은행 쪽으로 대출 규제가 이뤄지면서 벌어진 일시적 현상이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생긴 것은 아니다. 보험회사들은 기존 방식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은행 쪽이 규제가 생겨서 대출 자체를 받기 어려우니까 보험사로 온 것이 맞다"며 "은행 쪽 대출 규제가 심하니까 보험사 주담대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보험사 주담대는 누구나 받을 수 있으나, 회사마다 주담대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이나 계산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계산할 때 현재의 예금이율이나 시중금리 등을 반영해서 결정한다"며 "자사의 보험가입 여부, 고객의 신용도 등을 고려하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납입하는 방식을 선택하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은 고객에게 우대금리 조건을 적용하는 회사들도 있다. 은행권의 주담대 규제가 계속 강화되면 보험사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10개월 만에 오른 것도 보험사 주담대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0.80%)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시중 은행들은 지난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9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했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10월16일 이후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2.31~2.73% 수준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 보험사 모두 주담대 결정기준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는데, 보험사가 은행보다 조금 늦게 반영이 된다"며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릴 때도 빨리 내리고, 금리를 올릴 때도 빨리 내린다. 은행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보험사가 한참 늦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소폭 금리를 올린 수준이지만, 코픽스 상승세가 본격화될 경우에는 보험사 주담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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