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차관 포기한 세종 아파트 '줍줍'에 25만명 청약
여가부 차관 포기한 세종 아파트 '줍줍'에 25만명 청약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1.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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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모씨 '로또'…기대 시세차익 최소 10억
'세종 리더스포레' 견본주택 모습. 2017.12.07.
'세종 리더스포레' 견본주택 모습. 2017.12.07.
'세종 리더스포레' 견본주택 모습. 2017.12.07.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나온 '세종 리더스포레' 전용 99㎡ 잔여가구 1세대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약 25만 명이 청약을 넣어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 2-4 생활권(나성동)에 공급된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998년생 이모 씨가 당첨자로 선정됐다.

경쟁률은 '24만9125대 1'에 달한다. 앞서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용면적 97㎡B에서 나온 최고 경쟁률 '21만5085대 1'을 뛰어 넘었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 사이트는 전날 몰려드는 청약자로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번에 나온 잔여 세대는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포기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고용노동부 시절 실거주 목적으로 이 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나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차관 임명 직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94.08㎡)와 함께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대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이유는 최근 행정 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 집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어 최소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었다.

이 단지는 한화건설 컨소시엄(한화건설,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이 지난 2017년 12월에 분양했는데 당시 분양가는 4억4190만원 수준이었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을 받은 잔여가구는 약 3년 전 분양가로 다시 청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당첨과 동시에 최소 10억원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어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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