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가 인스타그램과 웨이보 등 대구관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해외 채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 핫플레이스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서문시장과 팔공산, 이월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는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에 게재된 대구의 주요 관광지 32개소 중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10개소를 선택해 답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834명이 참여했다.
대구 방문 외래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은 ‘서문시장’을 1위로 꼽았고 이어 팔공산, 계산성당, 칠성야시장의 순으로 추천했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경우 모두 ‘팔공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관광객은 이월드, 대구아쿠아리움, 칠성야시장, 일본 관광객은 서문시장, 수성못, 사문진주막촌 등의 차례였다.
동남아를 비롯한 영어권 관광객들은 ‘이월드’를 가장 핫한 관광지로 추천했으며 강정보 디아크,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관광지를 11월 중에 ‘대구 핫 플레이스 지도’로 제작해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 등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선호하는 관광지 조사를 통해 국가별 핀셋 마케팅에 활용하고 대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