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능]교육차관 "내일 수능 응시 확진자 37명·자가격리자 430명"
[2021수능]교육차관 "내일 수능 응시 확진자 37명·자가격리자 430명"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1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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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2명·격리 26명 미응시…오늘 시험장 배정 완료"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전국 583실 총 3775명 수용
자가격리 응시자 1인1실 보장 못해…"지역별로 달라"
지역별 분포 수능 종료 후 발표…확진되면 즉시 이송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의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0.09.04.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의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0.09.04.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49만3000여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0.09% 수준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시행 관련 준비 상황 및 유의사항 안내 브리핑을 열고 "확진 수험생 37명 중 2명,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26명은 미응시자"라며 "나머지 확진자 35명과 자가격리 수험생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확진자·자가격리자의 시·도별 분포현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3일 수능 시험이 종료된 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시·도별 현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어 발표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자칫하면 사전에 미리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내일(3일) 수능을 마치면서 전국 지역별 현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총 49만3433명이 응시한다. 전체 시험장은 작년보다 198개 증가한 1383개를 확보한 상태다. 시험실은 3만1291개로 1만291개가 증가해 지난해보다 49%의 시험실을 늘렸다. 관리·감독관과 방역인력은 12만708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확진자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의 병상 205개를 확보했다. 1주만에 33개를 더 늘렸다. 자가격리자들이 응시할 별도시험장은 전국 113개, 시험실은 583개로 총 37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268명, 지자체 차량 또는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하는 학생이 119명이다.

자가격리자가 응시하는 별도시험실은 앞뒤와 좌우로 2m 이상 거리 간격을 띄웠다. 2일 기준 응시 예정인 자가격리자 수(404명)보다 시험실(583실)이 더 많아 수치만으로 보면 1인 1실 시험도 가능하다.

박 차관은 "지역 상황에 따라 1인 1실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고 1실 2명 또는 4명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한 시험실에 몇 명이 들어간다고 이야기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충분히 거리를 띄우고 시험을 보며 자가격리자들은 KF94 수준의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한다"며 "감독관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일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보건소로, 검사는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했다. 검사는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2일부터 수능 당일인 3일 새벽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시험장이 설치된 거점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된다. 3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계가 운영되는 만큼 100% 응시가 보장된다.

박 차관은 "수험생들은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해 수능 지원자임을 말하고 보건소와 시·도교육청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 원칙에 따라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수능 시험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고사가 진행된다. 연인원 60만 명의 수험생이 수시 전형에 응시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박 차관은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평가가 지역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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