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수험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이 교육감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2월 1일 저녁시간. 지금 이 시간에도 수험생 여러분들은 곳곳에서 마음을 졸이면서 시험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토록 힘들게 달려와서 마침내 이틀 후면 수능을 치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 보면 재학생이든 재수생이든 모두 너무 힘들게 올해를 보냈다"며 "자신과의 싸움도 힘들었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느라고 교실에서도 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거의 일년내내 고생해온 여러분들이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고 수험생 심경을 헤아렸다.
또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원격교육을 받아야만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입 준비나 진로 준비를 해야만 했던 2020년 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참고 이겨 온 여러분들이야말로 이미 ‘승리자’"라며 "시험 성적과 결과는 사실 숫자에 불과하다"고 수험생을 격려했다.
또 "이제까지 여러분들이 학교생활을 해온 것처럼 하나의 과정"이라며 "여러분의 운명은 그 성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성적이 나오건 그 이후 인생의 길을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생들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며 따뜻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며 "여러분들은 자신 있고 당당하게 시험에 임하여 마지막 끝나는 시간까지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바로 ‘승자’"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이 교육감은 "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국가와 민족에게 희망이다. 학생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한 우리의 미래"라며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다. 교육감으로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여러분의 앞날에 축복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경기지역 수능 응시자 수는 전국 수험생의 27.9%인 13만7690명으로, 도내 19개 시험지구 315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