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규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지로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 총 6곳을 선정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희망지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의 지원금을 늘렸다.

사업기간은 전년과 동일한 12개월이다. 지원금은 지역별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늘렸다. 지난해는 1억5000만원이었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홍보, 소규모 환경개선공사, 지역조사와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된다.

시는 지역의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를 강화해 인적·물적 자원 발굴도 진행한다.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업체가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지사업 기간 내에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희망지사업 이후 비록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인정사업 등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사업 생활권 범위를 행정동 단위로 설정하도록 했다.

같은 동에서 물리적·인적 자원 활용 범위를 확장해 지역에 필요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다.

시는 2016년 전국 최초 희망지 사업 19곳 선정을 시작으로 2017년 32곳, 2018년 15곳,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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