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줄기세포 등 제한적 의료시술 허용 적극 검토"
정 총리 "줄기세포 등 제한적 의료시술 허용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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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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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목요 대화 개최…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논의
"재생의료, 안전성 철저 심의…장기 추적 조사 등 체계적 관리"
"희귀·난치병 환자 치료받을 권리…치료 기회의 문 넓혀 줘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6.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6.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와 관련해 "임상연구 결과 위험도가 낮고 안전성이 확보된 기술에 대해 제한적으로 의료시술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주재한 제27차 목요 대화에서 "안전성 측면에서 철저한 심의는 물론 장기적인 추적 조사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목요 대화는 '줄기세포·유전자 치료 환자 접근성 확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8월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후속조치 차원에서 변화된 현황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첨단 재생 의료에 대한 산업 발전, 전문 인력 양성, 환자 안정성 확보 등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국무총리실의 설명이다.

정 총리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들의 절실함을 담아 출발한 법"이라며 "우리의 생명과 직접 연관돼 있기에 기회와 안전성 사이에서 끊임 없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정부가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경시해서는 안된다"며 "희귀·난치병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회의 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목요 대화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소라 인하대학교 의대 교수,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 이동근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목요 대화는 협치를 표방한 정 총리가 사회 통합의 창구로 고안해 낸 비공식적 대화 채널이다. 스웨덴의 '목요 클럽'에서 착안해 한국형 사회적 대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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