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강도 논란 반박…"로켓배송, 기술과 투자 산물"
물류센터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업무 강도가 높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쿠팡이 정면 반박했다.
20일 쿠팡은 뉴스룸을 통해 "물량 증가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로켓배송을 할 수 있는 것은 대규모 추가 고용, 자동화 설비 투자, 국내 물류업무 종사자 100% 직고용이라는 3가지 비결 덕분"이라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사망하는 것은 살인적 노동강도 때문이라는 노조 등의 주장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쿠팡은 지난 한 해 동안 1만2484명의 물류센터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물류센터에는 2만8451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작업동선을 최소화하고 첨단 설비 도입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며 노동 강도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자동 포장 시스템, 자동 분류기 도입, 컨베이어벨트 증설 등 지난 한 해 동안 투입한 기술 및 설비 투자 비용만도 5000억이 넘는다.
다른 택배사는 개인사업자가 배송을 하는 구조이고, 물류센터도 외주나 파견 인력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은 물류업무 종사자 100%를 직접 고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쿠팡 관계자는 "모든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 이상 상시직 입사를 제안, 지원자 중 약 80%는 상시직으로 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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