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시 승격 발판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진천읍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자 진천읍 교성리 산 15-79 일대 35만5227㎡의 터에 630억원을 들여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대학교, 주거(공동·단독·준주거)용지,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인 ㈜대명수안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 기반 조성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2450가구에 계획인구 6562명이 거주한다.
지난해 인접지역인 청주시 오창읍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서 진천지역 견본주택을 둘러보려는 입주 희망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750가구 규모의 성석미니신도시 개발사업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성석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다.
진천군은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성석미니신도시 개발사업 등이 완공되면 진천읍 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천에 직장을 두고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2만명에 달해 이들을 지역에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10월 55년 만에 역대 최대 상주인구(8만8782명)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금까진 충북혁신도시의 인구가 급증하며 군의 인구 증가세를 끌어왔지만, 장기적이면서 균형적인 도시 발전과 시 승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진천읍을 중심으로 하는 주거 공급과 정주환경 개선 등이 중요하다"고 진천읍의 도시개발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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