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시 분양경기 상승 기대…"주택공급 확대 정책 영향"
수도권·광역시 분양경기 상승 기대…"주택공급 확대 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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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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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분양경기실사지수 92.2…3개월 연속 90선 유지
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05.
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09.05.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의 분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2로, 3개월 연속 90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 등 전국에 83만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수도권과 행정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등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대전·세종권에서 기준선(100)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의 사업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세종(111.7)이 가장 높은 실적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100.0) ▲경기(100.0) ▲광주(100.0) ▲대전(109.5) 등의 실적치가 기준선을 상회했다. 또 ▲강원(90.9) ▲충남(92.8) ▲전북(86.2) ▲경북(86.2) 등에서 90선의 실적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는 전월 급등했던 전망치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견업체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개선됐다. 서울지역 전망치는 대형업체(114.2), 중견업체(103.8) 모두 기준선을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9005가구로, 2007년 통계작성 이후 최초로 1만가구대를 기록했다.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가 미분양주택 소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며 "수요억제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에 대한 고밀도 주택공급이 계획된 상황으로, 향후의 사업환경 변화에 대비해 분양시기 및 가격, 시장수요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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