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개선시 500만원 추가지원
서울시는 저층주거지의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 공동주택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에 예산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한다.
시가 올해 투입하는 100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시는 이를 통해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 공동주택이 집수리를 하는 경우 최대 5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창호·단열 공사로 에너지효율을 높일 경우 공사비의 10% 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준다. 더불어 시는 방치돼 있는 민간소유 빈집에 대해서도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일정교육을 이수한 업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공사업체 등록제'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는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집수리 보조·융자금 지원신청서 통합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등도 운영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했다"면서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노후주택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